국민연금은 내가 매달 얼마를 받게 될지 모르면 노후 설계가 막막해집니다.
“나는 매달 10만 원씩 20년 넣었는데, 이걸로 노후가 될까?”
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.
국민연금 수령액은 단순히 낸 돈만큼 돌려주는 게 아니라, 가입기간과 평균소득월액,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에 따라 계산됩니다.
오늘은 계산 공식부터 실제 예시까지 쉽게 풀어드릴게요.
✅ 국민연금 수령액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
국민연금 수령액은 단순히 ‘내가 낸 돈’에 비례하는 구조가 아닙니다. 크게 세 가지 요소가 합쳐져서 최종 금액이 정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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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번째는
가입기간입니다.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야 수령 자격이 생기며, 기간이 길수록 금액이 커집니다. 예를 들어 10년 가입과 30년 가입은 월 수령액 차이가 2배 이상 납니다. 국민연금은 40년 가입을 기준으로 최대 금액을 산정하기 때문에,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‘40분의 가입기간’ 비율이 높아져 연금액이 늘어납니다.
두 번째는
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(A값)입니다.
A값은 최근 3년 동안 모든 가입자가 신고한 월 소득 평균을 의미하며, 매년 변동됩니다. 2025년 기준 약 297만 원이고, 내 수령액 계산에 절반 비중으로 반영됩니다.
세 번째는
내 평균소득월액(B값)입니다. B값은 내가 국민연금에 가입했던 기간 동안 신고한 소득의 평균 금액입니다. 월 소득이 높았던 기간이 길수록 B값이 올라가고, 결과적으로 연금액이 커집니다.
이 세 가지 요소가 ‘A값 50% + B값 50% × (가입기간/40)’ 공식에 들어가 기본연금액을 계산하며, 이후 부양가족 연금액, 조기·연기 수령 여부 등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조정됩니다.
요약하면
- 가입기간: 최소 10년 이상, 길수록 수령액 증가(40년 가입 시 최대치)
-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월액(A값): 최근 3년 모든 가입자 평균, 2025년 약 297만 원
- 내 평균소득월액(B값): 가입기간 동안의 개인 월 소득 평균, 높을수록 연금액 증가
✅ 국민연금 기본 계산 공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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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은 단순히 “내가 낸 돈 × 몇 배” 이런 방식으로 계산되지 않아요. 대신 ‘전체 가입자 평균소득’과 ‘내 평균소득’을 절반씩 반영해서 기본 금액을 만들고, 여기에 내가 가입한 기간 비율을 곱하는 구조예요. 공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.
기본연금액 = (A값 × 0.5 + B값 × 0.5) × (가입기간 ÷ 40)
여기서 A값은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 평균소득월액, B값은 내 가입기간 동안의 평균소득월액이에요.
쉽게 말해, A값은 ‘국민 평균 소득’, B값은 ‘내 평균 소득’이죠.
국민연금 수령액 계산 방법, 실제 월 얼마 받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!
예를 들어, A값이 297만 원, B값이 200만 원이고
가입기간이 20년이라고 해볼게요.
- A값 × 0.5 = 148만 5천 원
- B값 × 0.5 = 100만 원
- 둘을 합하면 248만 5천 원
- 가입기간 비율 20년 ÷ 40년 = 0.5 적용 → 124만 2천 5백 원
즉, 이 경우 매달 약 124만 원 정도를 받게 되는 거예요(부양가족 연금액, 조기·연기 수령 여부에 따라 변동 가능).
이렇게 보면, 소득을 높이거나 가입기간을 늘리면 수령액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바로 감이 올 거예요.
✅ 가입기간·소득별 예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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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은 같은 돈을 납부했어도 ‘얼마 동안 냈는지’와 ‘소득이 얼마였는지’에 따라 월 수령액이 크게 달라집니다. 예시를 보면 훨씬 이해가 쉬워요.
예시 1) 평균소득 200만 원, 가입 20년
- 전체 평균소득(A값) 297만 원 × 0.5 = 148만 5천 원
- 내 평균소득(B값) 200만 원 × 0.5 = 100만 원
- 둘을 합하면 248만 5천 원
- 가입기간 비율 20년 ÷ 40년 = 0.5 적용 → 약 124만 원/월 수령
국민연금 받으면 기초연금 못 받는다? 절반은 사실, 절반은 오해!
예시 2) 평균소득 250만 원, 가입 35년
- A값 297만 원 × 0.5 = 148만 5천 원
- B값 250만 원 × 0.5 = 125만 원
- 합계 273만 5천 원
- 가입기간 비율 35년 ÷ 40년 = 0.875 적용 → 약 239만 원/월 수령
예시 3) 평균소득 150만 원, 가입 15년
- A값 297만 원 × 0.5 = 148만 5천 원
- B값 150만 원 × 0.5 = 75만 원
- 합계 223만 5천 원
- 가입기간 비율 15년 ÷ 40년 = 0.375 적용 → 약 83만 원/월 수령
이렇게 계산해 보면, 소득이 높을수록, 그리고 가입기간이 길수록 월 수령액이 커진다는 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
결국 국민연금에서 ‘더 받는 방법’은 소득을 높이거나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 두 가지뿐이에요.
✅ 쉽게 확인하는 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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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 수령액은 직접 계산할 수도 있지만,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‘예상연금액 조회 서비스’를 이용하는 거예요.
1. 홈페이지 조회
국민연금공단 공식 홈페이지(www.nps.or.kr)에 접속합니다.
상단 메뉴에서 ‘내 연금 알아보기 → 예상연금액 조회’를 클릭합니다.
공동인증서(구 공인인증서), 금융인증서, 간편인증(카카오·PASS 등) 중 하나로 로그인합니다.
가입이력, 평균소득월액, 예상 수령액이 자동으로 계산돼 표시됩니다. 가입기간을 늘렸을 때 얼마가 더 나오는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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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모바일 앱 조회
‘내 곁에 국민연금’ 앱을 설치합니다(안드로이드·iOS 모두 가능).
로그인 후 ‘예상연금조회’ 메뉴에서 결과를 확인합니다.
모바일은 간편인증서로도 로그인 가능해 편리합니다.
3. 전화 상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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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 콜센터(1355)에 전화해서 상담원 연결 후 본인 인증을 거치면, 예상 수령액과 가입기간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.
이렇게 하면 복잡한 계산 없이도 현재 예상 수령액과 앞으로 가입기간을 늘렸을 때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.
특히 부모님이나 어르신은 앱보다는 방문 신청이나 전화 안내를 더 편하게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.
✅ 정리
국민연금 수령액은 ‘가입기간’과 ‘평균소득’이 핵심입니다. 같은 금액을 납부해도 가입기간을 늘리거나 소득을 높이면 훨씬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지금 내 예상 연금액을 확인하면 앞으로 얼마를 더 내야 목표 금액에 도달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.